프리미어리그: 맨유에게 씁쓸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번리 전

애스턴 빌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1부리그 축구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들이 많으며, 특히 일요일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이 그중 하나일 것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애스턴 빌라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든 대회에서 9연승 중이며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도 높은 자리에 있는데, 선두 아스널에 단 3승점 뒤쳐진 3위에 자리한다. 빌라가 4위 첼시에 보이는 차이는 5승점이며, 첼시가 토요일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기에 주말이 끝나면 그 차이는 더 커질 수 있다.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타면서 이들은 6위에 올라섰고 첼시에 단 2승점 뒤쳐져 있기에, 빌라 파크에서 승리한다면 이들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단숨에 올라설 수 있다. 맨유에게는 빌라가 약한 팀이지만 애스턴 빌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의 배당은 홈 팀이 그런 경향을 거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분명 우리를 주목하게 만드는 경기일 것인데, 두 팀과 통계, 배당을 살펴보고 어디에 베팅할지 결정해 보자.

쟁점

빌라는 과감한 슈팅이 잘 맞아들어간다

에메리 감독의 팀은 지난 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 위기에 빠졌는데, 시즌 가장 빠른 실점인 29분에 골을 허용하면서 뒤쳐졌다. 하지만 빌라는 침칙하게 이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후반전에 모건 로저스가 두 골을 넣으면서 결국 3-2로 승리했다. 이는 잉글랜드 선수의 시즌 5호 골이었으며, 2024년 이적한 뒤 빌라에서 64경기만에 16번째 득점이었다. 그의 선취점은 공을 잡자마자 멋지게 마무리한 슛이었지만, 두 번째 골은 25야드 거리에서 깜짝 슈팅한 것으로 79분에 골대에 꽂히면서 경기의 승리를 가져왔다.

모건 로저스는 프리미어리그 16번의 출전에서 8골에 관여했다. — 모건 로저스는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는데, 활력이 넘치는 애스턴 빌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10-7로 웨스트햄은 빌라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으며, ‘예상 득점’도 더 많았지만 이번 시즌 페널티 지역 밖에서 무려 10골을 넣은 미들랜드 팀에게는 평소 같지 않았다. 이들의 예리한 마무리와 무모한 슛을 하려는 의지는 빌라가 초반의 부진 이후 엄청난 성장을 한 중요한 계기였다.

빌라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11경기에서 10승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상대할 팀은 이들에게 슛을 할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다.

맨유 팬들에게 혼돈의 크리스마스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경기 2012-13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는 그리 좋은 시간이 아니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많은 감독이 스쳐갔고 이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끌고 있다. 많은 전임 감독들이 그랬듯 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은 난관에 봉착해 있는데, 4경기에서 8승점을 따내면서 그는 위기에 빠졌으며 아무도 그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맨유의 본머스 원정 경기는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가 되었는데, 두 팀은 전력을 다해 공격하며 결국 4-4 무승부를 거두었다. 3-2로 뒤쳐진 상황에서 팀을 대표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4-3을 만들었지만 아모림 감독의 팀은 결국 후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중립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경기였겠지만 맨유 팬들은 팀이 9경기 중 무실점이 하나도 없었다는 데에서 짜증이 날 것이다. 마지막 무실점 경기는 10월 초 선덜랜드에 2-0으로 승리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마도 그것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인 최고의 활약이었을 것이다.

아모림 감독의 팀에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