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4경기째 무승’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상대 반등 발판 마련할까

바르셀로나 vs 발렌시아

FC 바르셀로나가 1월 26일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발렌시아 CF와 2024-25시즌 라리가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8월 열린 1차전은 원정팀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헤타페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3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4경기째 승리가 없다. 발렌시아는 홈에서 소시에다드를 1점 차로 제압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전 터진 우고 두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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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지난 19일 에스타디오 콜리세움에서 열린 라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헤타페 CF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9분 만 라이트백 쥘 쿤데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4분 상대 미드필더 마우로 아람바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헤타페의 촘촘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후반 프렝키 더 용,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기다렸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공격력 침체다. 4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20경기 52골)이면서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팀(55회, 2위 레알 마드리드 41회)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한 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 4경기 가운데선 무득점 경기도 나왔다. 플릭 감독은 공격 전술의 다양화와 선수들의 결정력 강화를 통해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득점력 반등 여부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 등 주축 공격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플릭 감독의 전술적 변화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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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지난 20일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소시에다드의 빌드업을 저지한 발렌시아는 전반 30분 두로가 디미트리 풀키에의 낮은 크로스를 정확히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끌려가던 소시에다드는 후반 파상 공세를 펼치며 발렌시아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의 선방쇼와 육탄 방어를 앞세워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발렌시아는 이날 승리로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리그 19위(3승 7무 10패, 승점 16점)로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발렌시아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반등세가 뚜렷하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의 역할이 컸다. 코르베란 감독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선수들 투지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강호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챙긴 건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만 바르셀로나 원정은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다. 무엇보다 리그 원정 10경기 무승(4무 6패)의 부진을 떨쳐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홈에서 5승 3패를 기록, 홈 승률이 62.5%에 달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40승 20무 16패로 바르셀로나가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무로 바르셀로나의 압도적 우세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발렌시아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바르셀로나가 4승 1무, 발렌시아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