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강원
FC서울이 9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2 K리그1 32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무 1패로 서울의 열세다. 서울은 수원에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쳤기에 선수도, 팬도 허탈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강원은 성남을 4점 차로 대파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양현준이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쟁점
다 잡은 경기 놓친 서울… ‘오스마르 복귀’ 변수될까
서울은 지난 10일 홈에서 수원FC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이날 서울은 박동진의 선제골, 일류첸코의 추가골로 2-1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서울은 경기 막판 수원 이승우·김현·곽윤호의 공세를 양한빈이 선방으로 차단하며 그대로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김현에게 환상적인 발리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소득도 있었다. ‘플랜 B’로 꺼냈던 4-4-2 시스템이 안정적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한 것. 센터백 자원 부재로 기존 4-1-4-1 포메이션 운용이 어려워진 안익수 감독은 지난 전북전부터 4-4-2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 다른 긍정적 요소는 ‘주전 센터백’ 오스마르의 복귀. 지난 6월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뒤 3개월 만에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11일 기준 8위 서울과 파이널 A 마지노선 강원(6위)의 승점 차는 4점 차. 한두 경기로 스플릿 레벨이 달라질 수 있다. 안 감독은 “올해까지는 6강이 목표”라고 말했다. 결과로 증명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4-0 무력시위’ 펼친 강원, 관건은 ‘기복 없는 경기력’
강원은 지난 10일 탄천 원정에서 성남FC를 0-4로 꺾고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강원은 김대원-이정협-양현준 스리톱을 앞세워 성남을 맹폭했다. 전반 34분 양현준의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양현준·케빈·갈레고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성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양현준은 시즌 7·8호 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게 됐다. 케빈도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6위를 재탈환하며 파이널 A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또 1점 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 수원FC와 다득점 격차를 2골로 줄이며 앞으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기회를 잡게 됐다. 앞으로 숙제는 기복 없는 경기력. 강원은 수원점까지 총 45실점을 기록하며 상위 6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득실 차가 플러스가 아니다. 클린 시트도 31경기 가운데 8경기에 불과하다.
실점을 줄여야 이길 가능성도 커진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득점력이 180도 개선되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잦은 실점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실점 최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4승 9무 8패로 서울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1승 3무 1패로 균형을 맞자추고 있다. 서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강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서울 1승 2무 2패, 강원 3승 2패로 강원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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