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울산
제주 유나이티드가 4월 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 축구단과 2023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 2패로 제주의 근소한 열세였다. 제주는 홈에서 서울에 1점 차로 분패하며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제주는 부상 암초로 정상적인 엔트리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울산은 수원을 3점 차로 대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쟁점
최영준·이창민·임채민·진성욱… ‘상대’ 아닌 ‘부상’과 싸우는 제주
제주는 지난 18일 홈에서 FC서울에 1-2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전 나란히 상대편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킨 두 팀은 후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서울이었다. 후반 21분 제주 김봉수의 자책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제주도 후반 47분 송주훈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서울의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다. 후반 50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근 제주는 상대가 아닌 ‘부상’과 싸우고 있다. 개막전에서 주장 최영준이 쓰러진 데 이어 이창민, 임채민, 진성욱, 전성진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남기일 감독은 “3경기 밖에 안 했는데, 마치 여러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영준의 복귀는 기약이 없고, 이창민과 임채민도 빨라야 4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앞선 서울전에서는 정운이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송주훈과 교체됐다.
벌써 개막 4경기째 무승(2무 2패)이다. 초반 레이스에서 뒤처지면 올해 역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는 ‘언감생심’일 수 있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지에 따라 울산전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창단 최초 ‘개막 4연승’ 달성… 더 높은 곳 바라보는 울산
울산은 지난 19일 홈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창단 최초 기록이다. 울산은 주민규를 원톱에 세우고 루빅손, 김민혁, 장시영을 2선에 배치한 가운데 초반 부침을 딛고 전반 24분 김민혁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1-0로 마쳤다. 후반부터는 본격적인 ‘울산 타임’이었다. 후반 7분 주민규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데 이어, 후반 36분 설영우가 주민규의 도움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은 지금까지 총 네 차례(1998, 2012, 2014, 2021) 개막 3연승을 거뒀다. 4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반 페이스만 보면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지난해보다 상승세가 더 매섭다. 올 시즌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원 팀’ 기조 아래 큰 전력 변화 없이 주민규 등 알짜 자원을 영입하며 내실을 다졌다. 새로 합류한 일본 출신 에사카와 ‘스웨덴 듀오’ 루빅손, 보야니치, 김민혁 등도 팀에 잘 녹아들며 기존 자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울산은 내친김에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7연승에 도전한다. 리그 출범 이래 수원 삼성(1998년), 성남(2003)만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울산은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지금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0승 55무 64패로 제주가 밀리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제주의 열세다. 제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무 3패로 매우 안 좋다. 울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컵 대회, 친선전 포함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제주 1승 2무 2패, 울산 컵 대회 포함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제주 3.25, 무승부 3.30, 울산 2.04로 울산의 우승을 예상하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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