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vs 울산
강원FC가 10월 16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울산 현대 축구단과 2022 K리그1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패로 강원의 압도적 열세다. 강원은 전북에 1점 차로 패하며 득실 차에 밀려 6위로 주저앉았다. 아시안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울산도 포항과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쟁점
‘10년 무승’ 악연, 파이널 A 무대서 ‘울산 징크스’ 깰 수 있을까
강원은 지난 11일 전주 원정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1-0으로 패했다. 강원은 전반 25분 구자룡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김대원, 양현준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의 탄탄한 수비와 선방에 가로막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전 갈레고, 고무열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3분 이승기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강원은 같은 날 울산이 포항과 비기면서 전북의 실낱 같은 리그 우승 불씨를 살리고, 울산의 우승을 결정할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만약 강원이 울산전에서 승리하면 울산의 리그 우승은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된다. 그만큼 울산은 이를 악물고 달려들 가능성이 크다. 안 그래도 울산과 ‘천적’ 관계인 강원이다. 강원은 2012년 이후 10년 넘게 울산전 승리가 없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은 우승에 근접한 팀이다. 자신감도 붙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메시지를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지켜질지 두고볼 일이다.
잘 나가던 울산, 포항에 ‘삐끗’… 홍명보 감독 “만만치 않은 상대”
울산은 지난 11일 포항 원정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같은 날 전북이 강원을 꺾으며 리그 우승 확정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날 울산은 전반 39분 바코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가 후반 34분 이호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포항에 또 발목을 잡혔다. 울산에 포항은 ‘악몽’ 같은 존재다. 중요한 순간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울산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지난 시즌에도 포항에 패하며 ACL 우승이 좌절됐다.
앞서 울산은 전북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확률이 99.9%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0.01%가 모자라 웃지 못하고 있다. 뒷심 부족으로 전북에 우승을 내줬던 2019, 2020년의 트라우마도 되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원정이었고, 만만치 않은 상대에게 승점 1점을 따냈다. 큰 점수”라며 결과에 만족했다. 패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소리처럼 들렸다.
막판에 살짝 미끄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울산이다. ‘또’, ‘만약’ 같은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된다. 앞만 보고 우직하게 달려가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승 5무 23패로 강원이 크게 밀린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도 1무 4패로 뒤지고 있다. 강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준수하다. 울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3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강원 2승 1무 2패, 울산 3승 2무로 울산이 훨씬 좋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강원 3.75, 무승부 3.30, 울산 1.95로 울산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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