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vs 전북
김천 상무 프로 축구단이 9월 3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22 K리그1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무 1패로 김천이 밀리고 있다. 김천은 대구 원정에서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쇼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챙겼다. 김천은 70%에 가까운 점유율에도 대구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북도 백승호가 경기 막판 극장골을 터뜨리며 포항과 비겼다.
쟁점
‘김정훈’ 없었으면 어쩔 뻔… 위기 넘긴 김천
김천은 지난달 28일 대구 홈에서 대구FC와 0-0으로 비기며 시즌 3번째 ‘TK 더비’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천은 대구와 팽팽한 흐름 속에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대구는 제카, 페냐 듀오의 개인기를 앞세워 김천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천은 후반 32분 김지현이 낮은 궤적으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김천은 이후 한찬희, 고승범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반전은 없었다.
김천은 올 9월 조규성 등 핵심 선수들의 소속 팀 복귀로 스쿼드를 전면 개편했다. 특히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의 빈 자리를 누가 메울지 관심이 쏠렸다. 주인공은 2001년생 골키퍼 김정훈이었다. 대구전은 김정훈이 없었다면 질 뻔한 경기였다. 이날 김정훈은 동물적 감각으로 대구의 ‘소나기 슈팅’을 막아내며 승점을 지켜냈다. 올 시즌 김정훈의 선방율은 75%에 달한다.
시즌 초 승격 팀 돌풍을 이끌었던 김천은 어느새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골 결정력’이다. 대구전에선 무려 4번이나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이 나왔다. 김천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전북의 ‘포항전 무승부’가 승리보다 가치 있는 이유
전북은 지난달 29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반을 빈 손으로 끝낸 두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불타올랐다. 먼저 승기를 잡은 팀은 포항이었다. 후반 1분 신진호, 4분 정재희의 선제골과 추가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구스타보의 만회골에 이어 40분 백승호가 페널티 골까지 성공시키며 무시무시한 ‘뒷심’을 보였다.
전북은 지난달 18~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3경기를 치렀다. 총 경기 시간만 360분에 달하는 혈투였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전북은 귀국 후 숨 돌릴 틈도 없이 리그 준비에 나섰다.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을 쥐어짜냈다. 실제 전북은 포항전 전반까지 눈에 띄게 움직임이 둔했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일념’이 팀을 패배 수렁에서 구해냈다. 포항전은 체력이 아닌 정신력으로 치른 경기였다.
포항전 무승부는 승리 큼 소중한 결과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축구로 받은 아픔은 축구로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ACL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다. 포항전으로 그 말을 지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무 1패로 김천의 열세다. 김천은 올해 처음 1부 리그에 승격했다. 김천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전북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김천 1승 1무 3패, 전북 1승 2무 2패로 전북이 좀 더 좋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김천 3.30, 무승부 3.50, 전북 2.03으로 전북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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