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제주
FC서울이 8월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2 K리그1 25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서울이 1무 1패로 밀리고 있다. 서울은 선두 울산과 접전 끝에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바코의 원더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이길 수도 있던 경기였다. 제주는 최하위 성남에 1점 차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쟁점
‘3경기 2승 1무’ 서울, 일류첸코 효과 확실하네
서울은 지난 2일 울산 원정에서 울산 현대 축구단과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은 전반전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할 만큼 울산에 고전했지만,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2분 바코가 오른발로 원더골을 뽑아내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서울은 ‘일류첸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일류첸코는 올여름 전북에서 서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서울은 2승 1무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일류첸코의 서울의 고질적 약점이었던 ‘결정력’을 단방에 해결했다. 안익수 감독은 “앞으로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서울 축구는 잘 풀고도 엉뚱한 답을 골라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일류첸코라는 ‘일류 피니셔’를 영입하며 고민을 한시름 덜게 됐다. 8월 서울의 ‘대반전’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최하위’ 성남에 발목 잡힌 제주, 아슬아슬한 순위 싸움
제주는 지난 2일 홈에서 성남FC에 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제주는 전반전부터 최하위 성남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오히려 뮬리치에게 멀티골을 얻어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에이스’ 주민규가 후반 39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그 뿐이었다.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전북전에 이어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제주는 여름 들어 지친 모습이 완연하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승도 지난 7월 8일 성남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 2일 성남전은 일종의 ‘리벤지 매치’였던 셈이다. 가장 우려스러운 건 수비 집중력이다. 제주는 직전 8경기에서 17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5월 9경기에서 8실점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3일까지 제주(34점)는 5위 인천(33점)과 승점 차 1점을 유지하고 있다. 한 경기만 삐끗해도 바로 추락할 수 있다. 6위 서울(30점), 7위 수원(29점)과 차이도 4, 5점에 불과하다. 아슬아슬한 순위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대책을 찾아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1승 55무 50패로 서울의 우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1무 4패로 서울이 크게 밀린다. 서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제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무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서울 2승 1무 2패, 제주 1승 1무 3패로 서울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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